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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frenchinfrance

[루이까또즈/여성자동차경주대회] 자동차 랠리를 마친 공주님들의 파티! - Rallye des Princesses event party 잘 차려입는 멋진 여성이 클래식 카에 몸을 싣고 저 멀리 프랑스 남부 바다가 펼쳐진 도로를 멋지게 드라이빙하는 모습. 이 모습은 매년 5월, 영화 속이 아닌 프랑스의 아름다운 도시에서 볼 수 있습니다. 바로 여성만이 참여할 수 있는 자동차 경주인 Rallye des Princesses의 모습인데요. 지난 5월, 스카프를 바람에 휘날리며 6일간의 화려한 여정을 보낸 주인공들이 다시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그 날의 추억을 다시 상기시켜줄 가 파리 루이까또즈 부티크에서 열렸습니다. Rallye des Princess를 기념하며 2000년 밀레니엄 해에 시작된 이 여성 자동차 경주는 올해로 14회를 맞이했습니다. 이번에는 루이까또즈가 공식 후원업체가 되어 행사에 참여한 만큼 그 어느 때 보다 더 특별한 해였는데요.. 더보기
[프랑스 소설/자전적 소설/실존주의 소설] 특이한 인생을 살아온 자전적 에피소드, 장 주네<도둑 일기> 수많은 자전적 소설은 자신의 삶의 일부를 차용하여 픽션으로 만들어내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이번에 만나볼 프랑스 소설은 자기 생활에 대한 적나라한 체험기이며 자신의 신조를 낱낱이 밝혀내는 고백서로 자전적 성격을 강하게 나타냅니다. 사회에서 하등하게 여겨지는 것은 물론 철저히 거리를 두어야 할 존재로 여겨지는 악이라는 영역을 성스럽고 심지어 아름다움으로까지 형상화되는 이 작품은 프랑스의 수많은 실존주의 철학자들에게 환영을 받기에 이릅니다. 루이까또즈와 10월에 만나보실 명작은 장 주네의 입니다. 절도와 배반, 그리고 동성애가 뒤엉킨 소설 어느 시대에나 피해야 하고 추구해서는 안 되는 단어이자 주제로 버무려진 장 주네의 소설 는 장 주네의 일대기를 고스란히 담고 있는 것뿐만 아니라 사실상 소설적인 성격과는 많.. 더보기
[나폴레옹 황제/루이까또즈/프랑스 역사] 시대를 평정한 황제와 그의 사람, 나폴레옹의 여인들 왕의 권력이 강력할수록 권력을 둘러싼 다양한 세력이 발생하기 마련인데요. 그래서인지 국적 불문 나라별 한 시대를 평정한 황제들에게는 수많은 여성들이 존재했습니다. 프랑스의 황제 나폴레옹 역시 그가 가진 강력한 왕권만큼이나 화려한 여성 편력을 가지고 있었는데요. 나폴레옹이 사랑하고, 또 그를 사랑했던 여인들의 이야기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보잘것없는 군인을 사랑한 여자, 데지레 마르세유 상인의 부유한 집안에서 태어난 막내 딸 데지레는 정치적인 것은 물론 권력에 대한 욕심조차도 없는 아주 평범한 여성입니다. 나폴레옹의 첫 약혼자이기도 한 그녀는 순수함을 간직하고 있었는데요. 작은 키에 낡고 더러운 군복까지, 가난하고 호감을 끌 만한 모습 또한 없었던 나폴레옹이었지만 데지레의 눈에는 왠지 그가 호감 있게 느껴지.. 더보기
[프랑스 성악가/프리마돈나] 세계적인 목소리의 소유자 한국의 조수미 vs 프랑스 나탈리 드세이 아름다운 목소리로 예술을 노래하는 성악가들. 그들의 목소리가 가지는 가치는 어떠한 보물보다도 소중한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단 한 순간에 얻어지는 것이 아닌 수많은 노력의 과정이 필요하기 때문인데요. 타고난 재능은 물론 그 누구보다도 치열한 자기와의 싸움을 통해 다이아몬드와 같은 결정체를 만들어낸 최고의 프리마돈나. 한국의 조수미와 그녀가 라이벌이라 지칭한 프랑스의 성악가 나탈리 드세이를 소개합니다. 신이 내린 목소리, 조수미 독일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전설적인 마에스트로 카라얀은 그녀의 목소리에 대해 '신이 내린 목소리', '100년에 한 번 나올까 말까 하는 목소리'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그녀의 노래와 그 속에 담겨진 이야기를 듣고 있자면 가끔 조수미는 정말 노래하기 위해 .. 더보기
[파리 에펠탑/프랑스 건축가] 프랑스의 상징을 건축한 ‘철의 마법사’ 구스타브 에펠 중국의 만리장성, 미국의 자유의 여신상, 호주 시드니의 오페라 하우스 등 나라별로 대표하는 상징적인 건축물이 존재하죠. 프랑스에도 역시 상징적인 건축물이 존재하는데요. 베르사유의 궁전, 개선문등 많은 건축물이 존재하지만 프랑스하면 단연 에펠탑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누군가의 모험과 실험정신이 아니었다면 오늘날 프랑스의 상징이자 파리 최고의 랜드마크로 자리잡은 에펠탑은 없었을 텐데요. 에펠탑을 건축한 프랑스 최고의 건축가, 그 주인공은 구스타브 에펠입니다. 모험하는 건축가, 에펠 높이 300m, 7300톤에 육박하는 엄청난 크기의 철제건축물 에펠탑은 이름에서 알 수 있듯 건축가 구스타브 에펠의 이름에서 따온것입니다. 건설비는 총 800만 프랑, 하지만 국가에서 최대 지급받은 금액은 150만 프랑뿐이었던 것.. 더보기
[파리 거리소개/파리 산책] 파리통신원이 추천하는 파리 속 걷기 좋은 길 날씨가 선선해지면서 한결 산뜻하게 느껴지는 가을 공기를 쐬기 위해 산책을 하시는 분들을 주변에서 쉽게 만나볼 수 있는데요. 한적하고 조용한 길은 물론 그 거리가 가지는 특별한 분위기와 문화까지 함께할 수 있다면 산책은 한결 더 즐거워집니다. 루이까또즈는 그동안 페이스북을 통해서 파리 곳곳에 숨겨진 다양한 거리를 소개해왔는데요. 오늘은 그중에서도 독특한 분위기를 풍기는 산책로로 파리지앵의 사랑을 받는 파리 속 히든 플레이스를 소개하겠습니다. 파리 3구, Rue de Bretagne 우리에게는 주로 마레 지구라고 불리는 지역은 파리의 3구와 4구가 걸쳐진 지역을 일컫는 말입니다. 17세기부터 귀족들과 왕족들에 의해 사랑을 받으며 화려하고 아름다운 대저택으로 둘러싸였던 이곳은 현재 프랑스라는 대 도시의 중심부.. 더보기
[루이까또즈/파리 공연/조명퍼포먼스]원색의 영상으로 물든 파리의 밤 – 빛의 공연 ‘Métamorphose’ 가을의 시작, 더위가 물러나고 추위가 다가오기 전 거리의 바깥 공기를 마음껏 쐬기 좋은 시기가 찾아왔습니다. 파리에도 그 기간을 놓치지 않기 위해서 여름이 지나간 자리에 거리에서 즐길 수 있는 수많은 행사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는데요. 낮의 북적함이 지나간 한적한 밤의 거리에 이 시간도 놓치기엔 아깝다는 듯, 밤을 위한 특별한 프로젝션이 펼쳐졌습니다. 파리 13구 중심에 위치한 대형쇼핑몰 외벽에 쏟아지는 빛의 향연. 그 특별한 공연 ‘Métamorphose’가 파리의 밤을 밝혔습니다. 무채색의 파리를 빛으로 물들이다 파리의 동남쪽에 위치한 13구의 중심 ‘Place d’Italie’에는 넓은 광장을 중심으로 대형쇼핑몰과 13구 구청이 마주 보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대형쇼핑몰이 파리 외곽에 자리하고 있기 때.. 더보기
[여류소설가/프랑스작가/프랑스 소설 소개] 현대 소설의 전설, 프랑수아즈 사강의 ‘슬픔이여 안녕’ 명작이라고 생각을 하면 보통 오래된 고전 소설을 먼저 들춰보곤 하지만, 현대 소설에도 전설이라 칭해지며 많은 독자들과 문단으로부터 극찬을 받는 작품들이 있습니다. 프랑수아즈 사강의 ‘슬픔이여 안녕’은 프랑스 명작 소설 중 하나로 꼽히는 작품으로 세계 젊은이들로부터 열광적인 인기를 끎과 동시에 영화 등으로 새롭게 각색된 작품인데요. 프랑수아즈 사강의 데뷔작이자 현대 소설의 전설 ‘슬픔이여 안녕’을 여러분께 소개합니다. 슬픔이라는 아름다운 단어 소설 '슬픔이여 안녕'의 전체적인 배경은 주인공 세실과 그의 아버지 레몽, 그리고 아버지의 새 부인이자 친어머니의 친구였던 안느를 중심으로 이뤄집니다. 세실은 대학시험에서 떨어진 후 아버지와 함께 지중해에 있는 별장에 여행을 떠나게 되는데요. 젊고 전도유망한 남성인 .. 더보기
[프랑스 음식/리옹 음식/쇼콜라] 미식의 나라 프랑스의 다양한 음식 스토리 – 리옹 편 우리는 음식에 대한 평가를 맛있다, 혹은 맛없다는 단순한 문장으로 일축시켜 표현하곤 하지만 맛에는 다양한 스토리와 수많은 시간이 축적되어 있습니다. 음식을 하나의 문화로 여길 수 있는 점 역시 바로 이 때문일 텐데요. 한 나라의, 또한 특정한 지역의 대표적인 맛은 그곳의 스토리와 시간 그리고 삶이 묻어있기 때문에 우리에게 더욱 특별한 느낌을 선사하는 것 같습니다. 프랑스 여러 지역의 숨겨진 대표 맛을 찾아보는 두 번째 시간, 이번에는 프랑스 미식의 수도 '리옹'입니다. 리옹의 맛을 보여주는 곳, 부숑 우리나라에서 오랫동안 사랑받아온 외식 메뉴 중 하나로 곱창을 빼놓을 수 없는데요. 전골부터 구이까지 서민들의 외식 메뉴로 늘 사랑 받아왔습니다. 다양한 레시피로 인기를 끌고 있는 곱창요리는 프랑스에서도 어렵.. 더보기
[파리예술축제/거리예술/신개선문] 거리로 뛰쳐나온 예술–라데펑스 거리예술 축제 ‘La Défense Tours Circus 2013’ 파리를 다녀가 본 사람들이면 누구나 어디선가 흘러나오는 선율에 몸을 귀와 몸을 맡겨본 적이 있을 것입니다. 넓은 광장, 외진 골목길, 또는 복잡한 지하철 통로 한구석에서 자리를 지키고 자신만의 연주와 공연을 하는 거리의 예술가를 만나는 일을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오랫동안 자리를 지켜온 그들의 공연은 이제 파리의 무형 명물로 자리 잡았습니다. 신개선문에 퍼지는 예술 향연 거리 예술 공연이 언제 어디서 열리는 지가 미지수인 까닭에 짧은 여행기간 동안 그들을 보지 못하고 떠나야 하는 관광객이나 바쁜 삶 때문에 거리에서 여유를 두고 공연을 지켜볼 수 없는 파리지앵 들의 아쉬움도 존재합니다. 파리의 예술가들은 이러한 아쉬움을 그냥 지나치지 않는데요. 가을이 다가오는 지금, 거리 공연을 마음껏 즐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