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culture/frenchinfrance

[팔레 드 도쿄/브런치바자] 미술관에서 즐기는 주말 브런치 지인들과 여유로운 주말 아침을 즐기는 식사인 브런치는 낯설고 사치스러운 한끼라는 오명을 벗고, 하나의 주말을 즐기는 문화코드로 자리잡았습니다. 파리에 찾아온 브런치의 유행은 12시가 되여야 문을 여는 레스토랑의 오픈 시간을 앞당겼고, 주말 아침 곳곳의 장소로 사람들을 모이게 하는 계기가 되었는데요. 이제 파리에서 brunch라는 간판을 건 레스토랑을 보는 것 또한 어렵지 않습니다. 이런 브런치 타임을 미술관에서 즐겨본다면 어떨까요? 왠지 가능하지 않을 것 같은 일이 이 곳 파리에서 열렸는데요, Brunch Bazar(BB)의 10번째 장소는 바로 팔레드도쿄 미술관입니다. BRUNCH BAZAR in PALAIS DE TOKYO Brunch Bazar는 봄, 여름,가을,겨울 사계절마다 새로운 장소에서 열리.. 더보기
[프랑스 샹파뉴/샴페인]루이까또즈와 떠나는 아홉번째 프랑스 여행 ‘Champagne’ ‘와인에 기포가 있다고 해서 모두 샴페인이 되는 것은 아니다. 프랑스 북동부의 샹파뉴 지역에서 생산되어야만 이라 불릴 수 있다.’ 지역 명만으로도 세계 최고의 가치를 지니며, 이름만 들어도 달콤 쌉사름한 포도 냄새가 풍기는 듯한 착각을 일으키는 프랑스의 ‘샹파뉴’가 바로 루이까또즈와 함께 하는 아홉 번째 프랑스 여행의 목적지입니다. 자연의 우연과 인간의 노력이 함께 만들어낸 와인 ‘로마 북부의 시골’이란 뜻을 지닌 프랑스 샹파뉴는 톡쏘는 맛이 일품인 발포성 와인 (스파클링 와인)의 대표산지 입니다. 스파클링 와인은 어디에서나 만들 수 있지만 샹파뉴의 샴페인과는 분명한 차이를 보이는데요, 첫 번째는 샹파뉴 지역의 특별한 지형적 이유 때문입니다. 세계에서 가장 추운 와인산지라는 특징과 미네랄 향이 진하게 밴.. 더보기
[프랑스 음식/프랑스요리/굴요리/쇼콜라쇼] 프랑스의 겨울 음식 열전 보글보글 끊는 된장찌개, 모락모락 김이 나는 붕어빵 등 찬 바람이 부는 겨울이면 유독 생각나는 음식들이 있습니다. 멀고도 가까운 나라 프랑스에서도 이맘때면 많은 이들이 찾는 일명 프랑스 겨울 음식들이 존재하는데요. 특유의 맛과 영양으로 추운 겨울을 이겨내기 위한 에너지를 전해주고 있습니다. Huitres(생굴) 늦가을부터 겨울이 제철인 굴은 프랑스에서도 겨울철 즐겨먹는 최고의 별미로 손꼽힙니다. 굴의 수도라 불리는 캉칼 지역은 최대의 굴 생산지로, 알이 굵고 영양가 높은 프랑스산 굴을 전세계로 수출하고 있는데요. 이곳에선 일년 내내 굴을 먹을 수 있지만, 특히 맛이 좋은 겨울에 많은 관광객들이 굴 요리를 맛보기 위해 찾는 곳이기도 합니다. 겨울철 파리 시내의 레스토랑에서도 얼음 위에 생굴을 엊혀 높고 판.. 더보기
[프랑스 인테리어/프로방스 인테리어/메종오브제] 생기를 불어넣는 프렌치 감성의 인테리어 웰빙(well-being)을 넘어 치유(Healing)가 일상생활의 트렌드로 주목 받는 요즘, 주거공간의 모습도 이에 발맞춰 변화하고 있습니다. 새해를 맞아 나만의 개성 있는 공간을 꾸미고 싶은 이들에게 프렌치 감성의 인테리어는 이러한 트렌드를 반영한 웰메이드 공간의 좋은 예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개성중심의 프랑스 인테리어 예술과 자유의 나라답게 프랑스인들의 거주공간은 철저히 개인적인 취향과 필요해 의해 꾸며집니다. 빈티지에서부터 모던함까지 다양한 스타일이 녹아있는 인테리어는 누군가에게 보여주기 위해 꾸민 것이 아닌, 집주인의 개성과 역사를 반영하고 있는데요. 여러 인테리어 잡지에서도 현대적인 요소와 엔티크한 가구, 소품들 등 이 적절히 섞인 프랑스식 인테리어의 유니크함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17세기에.. 더보기
[수정궁/에펠탑/파리 에펠탑] 만국박람회의 상징적 건축물, 수정궁 vs 에펠탑 라이벌의 존재는 즐거움인 동시에 고통입니다. 자극을 통해 서로의 발전을 가져온다는 점에서는 긍정적이지만, 그 존재만으로도 힘든 것이 바로 라이벌이니까요. 우리나라와 일본 관계만큼이나 대조되는 라이벌이 유럽에도 존재합니다. 바로 영국과 프랑스가 그 주인공인데요. 수세기에 걸쳐 내려온 두 나라의 관계는 시기와 질투를 넘어 상호 경쟁을 통한 많은 발전을 가져왔습니다. 그 중 하나가 ‘만국 박람회’ 에서의 건축물 수정궁과 에펠탑입니다. 영국의 절대적 상징 수정궁 세계의 다양한 기술과 상품을 한자리에 모아 교류를 통해 상호 국가 발전을 이룩하자는 명분하에 열린 만국 박람회는 세계 열강들의 자존심을 겨루는 장이었는데요. 최초의 만국박람회는 1850년 빅토리아 여왕의 아들 알버트 왕자가 런던에서 열리는 제 1회 대영.. 더보기
[빛의축제/연말장식/파리겨울] 겨울을 밝히는 빛의 축제 – 파리의 연말 장식 12월이 넘어서자 파리에도 매서운 추위가 찾아왔습니다. 겨울이 찾아온 파리는 해가 떠 있는 시간이 줄어들어 오후 5시가 되면 이미 어둠에 휩싸이는데요. 하지만 많은 파리 시민들과 관광객들은 추위를 견디며 차갑게 얼어버린 도시를 따뜻하게 감싸 안아주고 있는 화려한 불빛을 즐기기 위해 거리로 나옵니다. 비록 온도계는 영하를 가리키고 있을지라도, 거리의 연말 장식들은 사람들의 감성온도를 영상으로 올려주고 있습니다. 샹제리제 거리의 불빛 축제올 해도 어김없이 연말장식들의 아름다운 불빛 향연이 시작되었습니다. 11월부터 파리의 곳곳에 분주하게 준비되어 온 연말 장식은 연일 스위치 온(switch-on) 되며 그 모습을 뽐내고 있는데요. 파리지앵에게는 매 해 반복되는 일상의 한 부분이지만 그래도 매년 맞는 생일처럼.. 더보기
[파리 크리스마스마켓/프랑스 크리스마스] 도심에 떨어진 크리스마스 마을 - Marché de Noel 세상 누구나 동심으로 돌아가길 꿈꾸는 시간이 있다면 그 날은 아마 크리스마스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머리맡에 깜짝 선물을 가져다 주는 산타클로스처럼 크리스마스에 대한 환상은 다 커버린 성인이라 할지라도 얼굴에 행복한 미소를 띄우게 하는데요. 지금 파리에서는 크리스마스의 분위기에 흠뻑 취할 수 있는 곳인 '크리스마스 마켓'이 열렸습니다. Marché de Noel의 역사현재 프랑스뿐 아니라 스위스, 독일, 오스트리아 등 각 국가에는 다양한 크리스마스 마켓이 열리고 있습니다. 프랑스어로 막쉐 드 노엘(Marché de Noel)이라 불리는 크리스마스 마켓은 오래된 역사를 가지고 있는데요. 공식적인 출발은 1750년으로 거슬러 올라가지만 실제로 이와 비슷한 형태의 마켓은 그 전부터 존재해 왔다고 알려져 있습.. 더보기
[빅토르 위고/레미제라블/레미제라블 영화] 세기의 걸작을 써낸 프랑스 작가, 빅토르 위고 소설이나 영화의 본래 제목보다 주인공의 이름으로 기억되는 작품들이 있습니다. 국내에 장발장으로 알려져 있는 프랑스 소설 '레미제라블’이 그 대표적인 예인데요. 장발장이라는 한 인물을 통해 역사, 사회의 모습부터 인간의 삶과 철학을 훌륭하게 엮어낸 이는 프랑스의 대문호 빅토르 위고입니다. 프랑스가 사랑하는 국민작가빅토르 위고의 탄생 200주년을 맞은 지난 2002년, 프랑스 교육부는 1월 7일 개학하는 프랑스의 모든 초, 중, 고의 첫 수업을 위고의 작품으로 진행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국가 주최의 조직적인 행사를 갖지 않기로 결정했음에도 불구하고 위고의 탄생을 기념하는 크고 작은 행사들이 한 해동안 이어졌는 사실만으로도 빅토르 위고에 대한 프랑스 국민들의 애정을 느낄 수 있는데요 1831년 위고의 소설 '.. 더보기
[프랑스 대선/프랑스 선거제도/프랑스 대통령] 프랑스 민주주의의 시작, 프랑스 대통령제 올 한해 지구촌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가장 큰 이슈 중 하나는 바로 대통령 선거였습니다. 핀란드를 시작으로 러시아, 미국, 대한민국까지 수 많은 나라가 다양한 방식으로 대통령을 선출하고 있는데요. 지난 5월, 선거를 통해 10번째 대통령을 맞이한 프랑스에서도 새로운 국가원수와 이에 대한 관심이 연일 화제가 되었습니다. 프랑스 대통령제의 역사 프랑스 대통령제의 역사는 프랑스 혁명 후 왕정 폐지와 공화정 채택을 선언한 국민공회에서부터 시작됩니다. 1792년 제1공화국이 출범되고 사실상 대통령제는 제2공화국에서부터 처음으로 시행되는데요. 이 시기에 루이 나폴레옹이 75% 라는 압도적인 득표율을 얻어 프랑스 공화국의 첫 번째 대통령으로 당선됩니다. 하지만 나폴레옹 3세는 곧 쿠데타를 통해 제2제정을 열며 황제로.. 더보기
[샹베리/알프스스키여행/프랑스여행] 루이까또즈와 떠나는 여덟번째 여행, Chambery 추운 겨울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는 많은 것들 중 하나는 바로 스키, 보드와 같은 겨울 레포츠입니다. 또한 이런 겨울 레포츠를 즐기는 사람들이 가장 가고 싶어하는 곳 중 하나는 바로 하얀 설원이 펼쳐진 알프스인데요. 알프스 하면 많은 사람들이 스위스를 떠올리지만 프랑스에서도 알프스의 설원을 만끽할 수 있는 곳이 있으니 바로 론알프스 지방의 Chambery(샹베리) 입니다. 옛 사보아 공국의 수도 프랑스 남동부 론알프스주에 자리잡고 있는 샹베리는 지금의 프랑스 사보아에서 알프스 이남의 이탈리아, 스위스 제네바에까지 영역을 넓혔던 사보아 공국의 옛 수도입니다. 이 때문에 프랑스, 이탈리아, 스위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문화가 혼합되어 프랑스 내에서도 유독 개성 있고 독특한 지방 문화를 보유하고 있는 작지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