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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frenchinfrance

[새해맞이/연말행사/연말연시] 유럽의 다양한 새해맞이 풍속 한 해를 마무리 하는 달, 12월. 해마다 이맘때면 전세계는 다가오는 새해를 맞이할 준비로 분주합니다.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의 각 나라에서는 연말을 보내는 다양한 문화와 풍습을 찾아볼 수 있는데요. 가족들과 오붓하게 때로는 흥겨운 축제와 함께 다양하게 펼쳐지는 연말 풍경들을 곳곳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프랑스의 새해맞이프랑스의 연말 풍속은 가족들과 함께 새해를 맞이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여기서 특별한 점은 새해 전날까지 집에 술이 남아있으면 새해에 액운이 닥친다고 믿는 것인데요. 때문에 술에 취하는 일이 있더라도, 집에 남아있는 술은 새해가 되기 전에 가족들끼리 나눠 마셔 없앤다고 합니다. 화려한 불빛으로 수놓아진 파리의 샹제리제 거리는 12월 31일 새해 카운트다운을 하기 위해 모인 인파로 북적이는.. 더보기
[프랑스 사진/사진전] 재현을 넘은 새로운 이미지 언어–‘Salon de la Photo (파리 사진 박람회)’ 불과 15년 전쯤만 하더라도 ‘사진’이란 도구는 특별한 날을 기억하기 위한 도구로 인식되고 또 사용되어 왔습니다. 오늘날 특별함에서 일상화가 된 ‘사진’은 소셜 네트워킹의 발전과 함께 생활 필수품으로까지 여겨지게 되었는데요. 새로운 소통 언어로 인정받고 있는 ‘사진’에 대한 이야기는 프랑스 ‘살롱 드 라 포토- 파리 사진박람회’에서도 확인해볼 수 있습니다. 2012 Salon de la Photo올해의 파리 사진 박람회는 격년으로 열리는 ‘파리 사진의 달’ 행사와 맞물려 더욱 풍성하게 진행되었습니다. 이에 작년 사진 박람회 행사장을 찾은 약 7만 명의 방문객 수 보다 훨씬 더 많은 인파가 몰리고 있는데요. 사진 전문가뿐만 아니라 일반인도 쉽게 다가갈 수 있는 다양한 컨텐츠를 제공 함으로서 인기 박람회의 .. 더보기
[프랑스 뮤지컬/노트르담드파리/스타마니아] 예술의 하모니를 만나다, 프랑스 뮤지컬 무대라는 공간 안에서 관객들을 향해 펼쳐지는 모든 예술을 일컬어 우리는 공연예술이라 부릅니다. 연극과 무용, 오페라, 뮤지컬 등 다양한 유형으로 나눠지는 공연들은 관객들과 같은 시간, 같은 공간을 공유하며 하나의 생생한 예술작품을 만들어내는데요. 그 중 특유의 노래와 대사, 춤 등 이 합쳐진 프랑스 뮤지컬은 공연예술을 더욱 흥미롭게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프랑스 뮤지컬에 대해 오래 전부터 많은 예술의 집합소였던 프랑스에서 뮤지컬은 여타 예술보다 더디게 발전되었습니다. 루이 14세 때 연회를 위해 만든 코미디 발레(궁정발레와 코미디를 섞어 만든 장르)를 시작으로 프랑스 오페레타(소형의 오페라)의 발전이 오늘날 뮤지컬의 효시가 되었는데요.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20세기 초까지 프랑스 뮤지컬.. 더보기
[프랑스샹송/에디트 피아프/파트리샤카스] 노래로 만나는 한 편의 드라마, 샹송 프랑스라는 나라에 ‘낭만’이란 이미지를 부여한 일등 공신, 샹송. 사실 샹송은 프랑스를 비롯한 불어권의 나라에서 프랑스어로 부르는 노래를 총칭하는 말이지만, 우리에겐 프랑스를 떠올리게 하는 매개체 중 하나인데요. ‘프랑스인처럼 아름다운 샹송을 가진 국민은 없다’는 볼테르의 말처럼, 샹송은 부드럽고 감상적이며 다른 어떤 것보다도 프랑스적인 느낌을 줍니다. histoire de la chanson샹송의 역사는 순례자와 음유시인들이 등장했던 중세시대부터 시작됐습니다. 유명한 음유시인들은 성주에게 고용되거나 기사급의 대우를 받기도 했는데요. 그 후 르네상스 시대가 오면서 샹송의 주도권은 민중들에게 넘어가게 되었고, 노래를 업으로 삼는 최초의 샹송 가수들이 등장한 것도 바로 이 르네상스 시기였습니다. 18세기 무.. 더보기
[알자스/프랑스여행/스트라스부르 크리스마스]루이까또즈와 떠나는 일곱번째 여행, Alsace 독일과 프랑스의 접경지역으로 국적이 무려 17번이나 바뀌었던 프랑스의 알자스 지역이 바로 이번 루이까또즈 공식 블로그와 함께 떠날 여행지입니다. '나의 눈은 언제나 국경을 바라보네. 메츠의 벽에서 스트라스부르의 종루까지, 우리의 전체 프랑스를 꿈꾸며 나는 일소처럼 고개를 숙인 채 묵묵히 걷네.' 프랑스의 애국 시인 폴 데룰레드의 시처럼 프랑스 인들에게는 빼앗겨서는 않되는, 그들의 마지노선이었던 그 곳, 알자스. 그들이 알자스를 사랑한데는 그만한 이유가 존재하고 있습니다. 동화의 배경 알자스 지역의 많은 도시들은 소박하면서도 아름다운 자연풍경과 건축물로 프랑스인들 뿐 아니라 전 세계 관광객들을 열광시키고 있는데요. 일본 애니메이션의 거장, 미야자키 하야오의 ‘하울의 움직이는 성’의 배경이 바로 알자스의 작.. 더보기
[보그/엘르/패션잡지/여성잡지] 패션 그 이상의 여성잡지, 보그 vs 엘르 여성잡지는 패션과 뷰티 등 여자에게 필요한 영양소를 골고루 갖춘 영양식품 같은 역할을 해왔습니다. 여기 대표적 여성잡지로 꼽히는 보그와 엘르 역시 그 탄생부터 지금까지 많은 여성들의 라이프와 동행해 왔는데요. 매 달 서로 다른 매력을 바탕으로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한 선의의 경쟁이 두 잡지 사이에서 펼쳐지고 있습니다. 보그의 역사 [vogue_us 1892 / vogue_us 1909]1892년 뉴욕에서 아서 볼드윈 터너에 의해 창간된 보그는 1909년 뉴욕 사교계의 명사이자 잡지재벌로 불리던 콘데 나스트에게 인수되며 큰 전환점을 맞게 됩니다. 그녀는 격주로 발행되던 보그를 월간 매거진 형태로 전환했으며, 영국판 보그의 성공을 통해 보그가 미국을 넘어 세계적인 패션매거진으로써 도약하기 위한 발판을 .. 더보기
[프랑스 교육제도/프랑스 학교/그랑제콜] 참된 미래를 바라보는 프랑스의 교육 제도 ‘교육은 모든 시민의 공통된 것이고 모든 사람에게 필요하다.’1789년 프랑스 대혁명을 거치며 처음 만들어진 공교육 제도에 대한 헌법 조항입니다. 현 프랑스식 교육법의 근간이기도 한 위 내용은 끊임없이 일어나는 교육 개혁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는데요. 오늘날 이미 이상적인 교육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 프랑스지만, 올바른 인재를 길러내기 위한 노력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프랑스 교육제도의 역사&특징초기 프랑스의 교육 시스템은 사회계급에 따라 차별되는 보수적인 형태를 띠고 있었습니다. 이후 1차, 2차 세계대전을 거치며 수 많은 교육 개혁이 시도되고 점차 현재의 중앙집권적인 형태로 변화하게 되었는데요. 1808년 나폴레옹이 창설한 제국대학과 함께 국가가 주도하는 교육제도가 확립되고 사립학교가 등장하게 됩니.. 더보기
[파리 영화/헐리우드 영화/오드리햅번] Paris! made in Hollywood 우리가 알고 있는 파리는 어떤 모습일까요? 크리스마스 트리처럼 밤마다 빛나는 에펠탑, 걷는 것 만으로도 영화 속 주인공이 된 듯한 착각을 일으키는 센 강변, 우연히 거리의 예술가와 마주칠 것 같은 몽마르뜨 언덕까지. 파리를 방문해 보았거나 또는 방문해 보지 못한 이들에게도 파리는 그 자체로 매우 익숙한 이미지를 전달해 줍니다. '파리'라는 커다란 오브제에 이끌려 많은 사람들이 과거, 현재, 미래에 이르기까지 이를 반영한 예술작품들 탄생시키고 있는데요, 이렇게 탄생한 작품들을 통해 우리는 다시한번 파리의 매력에 빠지곤 합니다. Paris vu par Hollywood지난 100여 년간 헐리우드에서 제작된 800여 편 이상의 영화의 배경이 파리였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미국을 포함한 전 세계 인들은 파리.. 더보기
[반고흐/반 고흐 in 파리/예술의전당] 불멸의 화가 빈센트 반 고흐 지난 11월 8일, 특별한 만남의 자리가 열렸습니다. 바로 예술의 전당 디자인미술관에서 진행되는 전이 그 것 인데요. 네덜란드 출신의 화가였지만 프랑스에서 활발한 작품 활동을 했던 그의 작품들을 만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고흐 개인전 가운데 가장 많은 자화상이 소개된다고 합니다. 목사의 아들로 태어나 젊은 시절 선교사 활동도 했지만 “La tristesse durera toujours(고통은 영원하다).” 라는 유명한 말을 남긴 채 자살로 짧은 생을 마감한 반 고흐. 오랫동안 사랑받고 있는 그의 작품에서는 살아 숨쉬는듯한 터치감과 함께 어떤 화가보다 고뇌하는 삶을 보냈던 그의 이야기를 읽을 수 있습니다. 또한 자신과 자신의 주변을 사랑했던 누구보다 소박하고 인간적인 사람이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들게 .. 더보기
[프랑스 박물관/파리 박물관/이색박물관] 프랑스의 이색 박물관 [사진 출처: http://parismuseumpass.co.kr/presentation/]프랑스에는 세계 3대 박물관으로 꼽히는 루브르를 비롯해 수 많은 박물관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박물관 투어’나 ‘파리 뮤지엄 패스’와 같은 관광상품들은 매해 꾸준한 인기를 끌며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는데요. 색다른 주제와 시설로 이목을 끄는 프랑스의 이색 박물관들 또한 관람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는 곳입니다. 독특한 주제를 담은 박물관- 변호사 박물관(Lawyer Museum) 대형 박물관들이 폭넓은 주제로 갖가지 전시품들을 갖추고 있다면, 소규모의 박물관들은 보다 특색 있고 세부적인 주제로 대중들을 맞이합니다. 프랑스 파리 1구에 위치하고 있는 변호사 박물관 역시 이러한 특징을 잘 보여주고 있는데요.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