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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

[프랑스 백화점/프랑스 쇼핑] 파리 쇼핑의 메카, 갤러리 라파예트 vs 쁘렝땅 백화점 루브르 박물관, 에펠탑처럼 예술적인 유수의 건축물들과 식도락가들의 입맛을 충족시키는 음식 등 수 많은 트렌드의 집합소인 파리. 이 중에서 꼭 빠져서는 안되는 요소는 바로 쇼핑인데요. 소비자들을 위해 최고의 패션, 뷰티, 식료품이 준비되어 있는 파라다이스는 다름아닌 파리의 백화점들입니다. 1852년 세계 최초로 오픈한 봉 마르셰(Le Bon marché) 백화점을 비롯하여 파리에는 전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백화점들이 운집해 있는데요. 파리 최고의 번화가인 오페라 지역에 나란히 있는 갤러리 라파예트(Galerie Lafayette)와 쁘렝땅(Au Printemps) 백화점 역시 빼놓을 수 없는 곳입니다. 파리에서 가장 큰 백화점, 갤러리 라파예트 갤러리 라파예트는 1895년 문을 연 파리에서 가장 큰 규모의.. 더보기
[해저2만리/80일간의 세계일주/쥘 베른] 영상보다 실감나는 프랑스 공상과학소설 우리는 상상의 모습을 일컬어 판타지, 환상, 이상향이란 단어들을 사용합니다. 별 의미 없이 머릿속을 둥둥 떠다녔던 이런 단어들이 세상 밖으로 나오면 어떻게 될까요? 그 결과는 대중문학의 거장이라 불렸던 프랑스 작가 쥘 베른의 작품 속에 고스란히 녹아있는데요. 그의 대표작 ‘해저 2만리’와 ‘80일간의 세계일주’를 통해 단순한 허구를 넘어 미래를 예견하는 상상 이상의 세계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미지의 바다를 개척하다, 해저 2만리 신비한 바다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모험 이야기 ‘해저 2만리’는 지금으로부터 약 140여 년 전인 1869년 발표된 고전 과학소설입니다. 책 제목에 얽힌 한가지 재미있는 사실은 해저 2만리라고 번역된 수치를 실제로 계산하면 무려 약 111,120km에 해당하는 거리라고 하는데요... 더보기
[프랑스 초콜릿/초콜릿 박람회] 입안 가득 퍼지는 달콤한 행복, 2013 서울 살롱 뒤 쇼콜라 1995년 파리에서 처음 시작된 지상 최대의 초콜릿 페스티벌 살롱 뒤 쇼콜라는 매년 파리를 기점으로 도쿄. 뉴욕, 북경 등에서 개최됩니다. 초콜릿과 관련한 다양한 컨퍼런스는 물론, 세계적인 쇼콜라티에의 시연행사, 새로운 레시피 소개 등을 만나볼 수 있는데요. 초콜릿의 달콤함만큼 오감을 아찔하게 자극하는 샬롱 뒤 쇼콜라가 지난 1월 17일부터 사흘간 서울에서 첫 선을 보였습니다. 달콤한 초콜릿의 유혹 'SWEET T EPTATION'이란 테마아래 진행된 은 우리나라에서 처음 열리는 행사이니만큼 많은 관람객들의 발길이 끈이지 않았는데요. 전시회장 입구를 들어서자 마자 초콜릿으로 만들어진 작품들이 관람객의 시선을 사로 잡았습니다. 초콜릿으로 만들어졌다는 사실을 믿기 어려울 만큼 정교한 조각품들을 지나면 국내외.. 더보기
[계사년/뱀이야기/우로보로스] 동양과 서양의 뱀문화 차가운 피부와 낼름거리는 혓바닥, 꾸물거리며 움직이는 모양새 등 뱀은 우리에게 흔히 비호감에 속하는 동물로 분류됩니다. 하지만 오랜 옛날 뱀은 허물을 벗으며 영생하는 신비한 동물로 여겨지기도 했는데요. 2013년 계사년을 대표하는 뱀에 대한 동양과 서양의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들려드리겠습니다. 동양의 뱀문화 한, 중, 일의 동아시아 문화권에 일찍이 자리잡은 십이지신(十二支神)은 방위와 관련된 시간신이자 땅을 지키는 수호신 역할을 해왔습니다. 이 중 6번째 신(神)인 뱀은 불사, 재생, 영생을 상징하였으며, 땅에 붙어 다니는 모습과 한꺼번에 다량의 알을 낳는다 하여 대지와 다산, 풍요를 나타내기도 했는데요. 비록 신화와 민담 속에는 아직까지 부정적인 이미지로 많이 남아있지만, 반대로 주술과 신앙의 중심으로 .. 더보기
[팔레 드 도쿄/브런치바자] 미술관에서 즐기는 주말 브런치 지인들과 여유로운 주말 아침을 즐기는 식사인 브런치는 낯설고 사치스러운 한끼라는 오명을 벗고, 하나의 주말을 즐기는 문화코드로 자리잡았습니다. 파리에 찾아온 브런치의 유행은 12시가 되여야 문을 여는 레스토랑의 오픈 시간을 앞당겼고, 주말 아침 곳곳의 장소로 사람들을 모이게 하는 계기가 되었는데요. 이제 파리에서 brunch라는 간판을 건 레스토랑을 보는 것 또한 어렵지 않습니다. 이런 브런치 타임을 미술관에서 즐겨본다면 어떨까요? 왠지 가능하지 않을 것 같은 일이 이 곳 파리에서 열렸는데요, Brunch Bazar(BB)의 10번째 장소는 바로 팔레드도쿄 미술관입니다. BRUNCH BAZAR in PALAIS DE TOKYO Brunch Bazar는 봄, 여름,가을,겨울 사계절마다 새로운 장소에서 열리.. 더보기
[프랑스 샹파뉴/샴페인]루이까또즈와 떠나는 아홉번째 프랑스 여행 ‘Champagne’ ‘와인에 기포가 있다고 해서 모두 샴페인이 되는 것은 아니다. 프랑스 북동부의 샹파뉴 지역에서 생산되어야만 이라 불릴 수 있다.’ 지역 명만으로도 세계 최고의 가치를 지니며, 이름만 들어도 달콤 쌉사름한 포도 냄새가 풍기는 듯한 착각을 일으키는 프랑스의 ‘샹파뉴’가 바로 루이까또즈와 함께 하는 아홉 번째 프랑스 여행의 목적지입니다. 자연의 우연과 인간의 노력이 함께 만들어낸 와인 ‘로마 북부의 시골’이란 뜻을 지닌 프랑스 샹파뉴는 톡쏘는 맛이 일품인 발포성 와인 (스파클링 와인)의 대표산지 입니다. 스파클링 와인은 어디에서나 만들 수 있지만 샹파뉴의 샴페인과는 분명한 차이를 보이는데요, 첫 번째는 샹파뉴 지역의 특별한 지형적 이유 때문입니다. 세계에서 가장 추운 와인산지라는 특징과 미네랄 향이 진하게 밴.. 더보기
[프랑스 음식/프랑스요리/굴요리/쇼콜라쇼] 프랑스의 겨울 음식 열전 보글보글 끊는 된장찌개, 모락모락 김이 나는 붕어빵 등 찬 바람이 부는 겨울이면 유독 생각나는 음식들이 있습니다. 멀고도 가까운 나라 프랑스에서도 이맘때면 많은 이들이 찾는 일명 프랑스 겨울 음식들이 존재하는데요. 특유의 맛과 영양으로 추운 겨울을 이겨내기 위한 에너지를 전해주고 있습니다. Huitres(생굴) 늦가을부터 겨울이 제철인 굴은 프랑스에서도 겨울철 즐겨먹는 최고의 별미로 손꼽힙니다. 굴의 수도라 불리는 캉칼 지역은 최대의 굴 생산지로, 알이 굵고 영양가 높은 프랑스산 굴을 전세계로 수출하고 있는데요. 이곳에선 일년 내내 굴을 먹을 수 있지만, 특히 맛이 좋은 겨울에 많은 관광객들이 굴 요리를 맛보기 위해 찾는 곳이기도 합니다. 겨울철 파리 시내의 레스토랑에서도 얼음 위에 생굴을 엊혀 높고 판.. 더보기
[프랑스 인테리어/프로방스 인테리어/메종오브제] 생기를 불어넣는 프렌치 감성의 인테리어 웰빙(well-being)을 넘어 치유(Healing)가 일상생활의 트렌드로 주목 받는 요즘, 주거공간의 모습도 이에 발맞춰 변화하고 있습니다. 새해를 맞아 나만의 개성 있는 공간을 꾸미고 싶은 이들에게 프렌치 감성의 인테리어는 이러한 트렌드를 반영한 웰메이드 공간의 좋은 예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개성중심의 프랑스 인테리어 예술과 자유의 나라답게 프랑스인들의 거주공간은 철저히 개인적인 취향과 필요해 의해 꾸며집니다. 빈티지에서부터 모던함까지 다양한 스타일이 녹아있는 인테리어는 누군가에게 보여주기 위해 꾸민 것이 아닌, 집주인의 개성과 역사를 반영하고 있는데요. 여러 인테리어 잡지에서도 현대적인 요소와 엔티크한 가구, 소품들 등 이 적절히 섞인 프랑스식 인테리어의 유니크함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17세기에.. 더보기
[수정궁/에펠탑/파리 에펠탑] 만국박람회의 상징적 건축물, 수정궁 vs 에펠탑 라이벌의 존재는 즐거움인 동시에 고통입니다. 자극을 통해 서로의 발전을 가져온다는 점에서는 긍정적이지만, 그 존재만으로도 힘든 것이 바로 라이벌이니까요. 우리나라와 일본 관계만큼이나 대조되는 라이벌이 유럽에도 존재합니다. 바로 영국과 프랑스가 그 주인공인데요. 수세기에 걸쳐 내려온 두 나라의 관계는 시기와 질투를 넘어 상호 경쟁을 통한 많은 발전을 가져왔습니다. 그 중 하나가 ‘만국 박람회’ 에서의 건축물 수정궁과 에펠탑입니다. 영국의 절대적 상징 수정궁 세계의 다양한 기술과 상품을 한자리에 모아 교류를 통해 상호 국가 발전을 이룩하자는 명분하에 열린 만국 박람회는 세계 열강들의 자존심을 겨루는 장이었는데요. 최초의 만국박람회는 1850년 빅토리아 여왕의 아들 알버트 왕자가 런던에서 열리는 제 1회 대영.. 더보기
[빛의축제/연말장식/파리겨울] 겨울을 밝히는 빛의 축제 – 파리의 연말 장식 12월이 넘어서자 파리에도 매서운 추위가 찾아왔습니다. 겨울이 찾아온 파리는 해가 떠 있는 시간이 줄어들어 오후 5시가 되면 이미 어둠에 휩싸이는데요. 하지만 많은 파리 시민들과 관광객들은 추위를 견디며 차갑게 얼어버린 도시를 따뜻하게 감싸 안아주고 있는 화려한 불빛을 즐기기 위해 거리로 나옵니다. 비록 온도계는 영하를 가리키고 있을지라도, 거리의 연말 장식들은 사람들의 감성온도를 영상으로 올려주고 있습니다. 샹제리제 거리의 불빛 축제올 해도 어김없이 연말장식들의 아름다운 불빛 향연이 시작되었습니다. 11월부터 파리의 곳곳에 분주하게 준비되어 온 연말 장식은 연일 스위치 온(switch-on) 되며 그 모습을 뽐내고 있는데요. 파리지앵에게는 매 해 반복되는 일상의 한 부분이지만 그래도 매년 맞는 생일처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