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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

[항구도시/프랑스 낭트/루이까또즈] 해변경관이 눈 부시는 프랑스 서부의 항구 도시 활력과 생동감을 간직하고 찾는 사람들에게 탁트인 경관과 마음을 시원하게 만드는 대표적인 곳은 아마 해변을 중심으로 하는 항구도시들이 아닐까 싶어요. 바다에 맞닿아 있어 시원한 마음을 안겨주는 것은 물론, 정열적인 풍경을 만나볼 수 있다는 점은 항구도시의 대표적인 특징인데요. 프랑스에는 어떤 항구도시들이 자리잡고 있을까요? 작은 포구, 옹플뢰르 1시간 정도 천천히 걸으면 충분히 둘러볼 수 있을 만큼 작은 항구도시인 옹플뢰르는, 우리나라 사람들 보다 유럽인들과 북미 관광객들이 더 많이 찾는 곳입니다. 크기도 규모도 아담하지만 골목 골목 걷다보면 옹플뢰르를 삶의 터전으로 삼고 살아온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마주할 수 있어 낭만적인 느낌은 배가 됩니다. 인상주의를 대표하는 화가 모네를 비롯하여 많은 화가들에게 .. 더보기
[뷔트쇼몽공원/파리 공원/앙드레시트로앵공원] 파리지엔의 휴식터, 파리 속 공원 소개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유원지로, 공원으로 향하는 발걸음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는데요. 프랑스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작고 소소한 공원부터 시작하여 역사와 전통이, 그리고 아름다운 풍경이 있는 프랑스 파리 속 공원들은 파리지엔들은 물론 파리를 찾는 많은 관광객들에게 몸과 마음의 여유를 주는데요. 바람쐬기 좋은 봄, 파리로 떠나실 계획이라면 지금 소개해 드리는 공원들에 방문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앙드레 시트로앵 공원 현대적인 감각이 돋보이는 앙드레 시트로앵 공원. 파리 남서부 15구에 위치한 이곳은 파리를 대표하는 도심공원입니다. 공원이 세워지기 전 원래 이 곳은 시트로앵이라고 불리는 자동차 제조회사가 있었는데요. 회사의 설립자였던 앙드레 시트로앵의 이름에서 공원의 이름을 붙였다고 합니다. 앙드레 시트로앵.. 더보기
[프랑스 명문대학/그랑제콜] 프랑스의 빛나는 지성, 프랑스 명문대학 프랑스를 이야기할 때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것이 바로 지성입니다. 데카르트와 장 자크 루소 같은 사상가와 알베르 카뮈, 앙드레 지드 등의 대문호를 배출한 프랑스는 특유의 자유로운 사고를 지향하는데요. 프랑스의 카페 문화가 발달하게 된 이유 중에 하나가 바로 프랑스인들의 토론 문화 때문이란 사실은 이미 널리 알려진 이야기입니다. 토론을 즐기고 자율적이고 자유로운 프랑스의 지성. 그 출발점에 있는 명문 대학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전통적인 엘리트 코스, 그랑제콜 프랑스의 대학교육은 일반대학과 그랑제콜로 나눕니다. 그랑제콜은 프랑스에만 존재하는 특유의 전통적인 엘리트 고등교육기간인데요. 학제로 대학에 속하지만, 졸업 후 석사학위가 주어진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소수의 엘리트에게만 허용되는 특권이니만큼 그 입학과.. 더보기
[영화음악/뮤지컬 벽을 뚫는 남자] 프랑스의 영화음악 거장, 미셸 르그랑 60, 70년대를 풍미했던 프랑스의 대표적인 영화음악 작곡가. 감성적인 선율의 음악으로 아카데미상을 세 차례나 수상한 것은 물론, 프랑스 영화 음반 사상 최고의 판매량을 기록했던 거장. 오늘 루이까또즈가 블로그 구독자 여러분께 소개해 드릴 프랑스 음악가는 영화의 감성을 주름잡는 음악감독이자 작곡가 미셸 르그랑입니다. 다재다능한 뮤지션 파리 한 악단 지휘자의 아들로 태어나 음악적 재능을 기반으로 수많은 뮤지션들과 함께 작업해온 미셸 르그랑. 그의 삶은 마치 음악을 위해 태어난 것처럼 음악에 관련 된 여러가지의 조각들로 엮여 있습니다. 빙 크로즈비 처럼 음악적 색깔이 뚜렷한 뮤지션들과 함께 한 작업들을 통해 그는 작곡가로서, 그리고 샹송 가수로서 견고한 음악 토대를 완성해 갔는데요. 발레 음악에서부터 시작하.. 더보기
[프랑스 음식/루이까또즈]‘만원의 행복’ 거리음식의 향연 – ‘Super Barquette’ Street Food Festival 멋진 레스토랑에서는 한끼 식사도 배를 풍족하게 만들어 주지만 길거리 한 켠 노점상에서 풍겨오는 다양한 길거리 음식의 냄새와 맛은 일상 속에서 우리의 군침을 삼키게 합니다. 다양한 거리 음식이 발달한 우리 문화와 달리 프랑스는 사실 터키 음식인 케밥과 프랑스식 얇은 팬페이크인 크레페를 제외하고는 다른 거리음식을 찾기는 쉽지 않습니다. 시간의 여유를 가지고 음식을 음미하며 담소를 나누면서 식사하는 문화의 프랑스는 다양한 거리음식이 발달하지 않았는데요. 시대가 바뀌고 빠른 문화를 선호하는 젊은이들의 취향에 맞게 몇 년 전부터 다양한 음식들이 거리로 쏟아지고 있습니다. 그 유행을 뒷받침하듯 꽃비가 내리는 봄. 거리음식 페스티발이 파리에서 열렸습니다. STREET FOOD FESTIVAL 활짝 핀 다양한 꽃들의 .. 더보기
[프랑스 뮤지컬/뮤지컬 태양왕] 전혀 다른 개성의 두 양대산맥, 프랑스 뮤지컬 vs 브로드웨이 뮤지컬 공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관객들의 발걸음을 사로잡는 것이 있다면 단연 뮤지컬이 아닐까요? 성악을 중심으로 하는 오페라보다는 가벼우면서도 노래와 안무, 연기가 조화를 이뤄 만족감을 더해주기 때문에 더 많은 인기를 끄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다 같은 뮤지컬 같겠지만 뮤지컬은 두 가지 성격을 가지고 있다고 하는데요. 루이까또즈가 소개해드릴 뮤지컬 계의 두 핵심, 프랑스 뮤지컬과 브로드웨이 뮤지컬을 여러분께 소개해드립니다. 뮤지컬의 첫 시작점, 프랑스 뮤지컬 뮤지컬이라는 공연이 처음 형성되고 상업적으로 발달된 것은 사실 미국 브로드웨이가 아닌 프랑스입니다. 물론 본격적으로 현재의 대중성을 갖게 된 것은 미국이었지만 태동이 시작된 것은 엄연히 프랑스인 셈인데요. 프랑스에서 뮤지컬이 처음 시작을 했음에도 첫 출발.. 더보기
[벨과 세바스찬 원작/용감한 죠리] 세실 오브리의 원작 소설, 벨과 세바스찬 이탈리아 박스오피스 1위는 물론 세계 각국에서 개봉 이후 인기몰이를 하며 관객들에게 주목을 받고 있는 영화 . 이 영화의 이야기가 사실은 소설을 원작으로 두고 있다는 것 알고 계셨나요? 영화의 감동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원작 소설을 루이까또즈 블로그 구독자 여러분께 소개해드립니다! 세실 오브리의 힐링 동화 배우 출신의 작가 세실 오브리의 동화 “벨과 세바스찬”은 동물과 인간의 긴밀한 교감과 우정을 이야기합니다. 알프스 산맥에서 할아버지와 함께 사는 양치기 소년 세바스찬은 마을 이웃의 양이 들짐승에 의해 죽게 됐다는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마을 사람들 모두는 양을 죽인 것은 이 마을을 정처 없이 떠도는 개일 거라고 추측했고, 개를 잡아 죽이자며 한목소리를 냅니다. 이 모든 상황을 목격하는 소년 세바스찬.. 더보기
[프랑스 카니발/파리통신원] 여성을 넘어 모두를 위한(la fête pour tous) 카니발 – 파리 여성 카니발 le Carnaval des Femmes 파리에도 완연한 봄이 찾아왔습니다. 20도를 넘나드는 날씨에 꽃들은 만발하고 푸른빛이 도는 거리에는 봄을 즐기는 인파들의 행복한 수다가 이어집니다. 프랑스는 오랜 세월 동안 카니발의 오색찬란한 장식들과 함께 봄을 알렸습니다. 그 전통은 도시마다 이어져 니스 카니발, 낭트 카니발 등 각 지방 고유의 특색을 가진 카니발로 발달했습니다. 프랑스의 수도 파리에서도 파리 카니발을 비롯해 여러 종류에 작은 카니발들이 봄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그중 매년 그 크기를 조금씩 늘려가고 있는 색다른 카니발이 있습니다. 여성을 위해서 시작되었으나 이제 성별을 떠나 모두의 축제로 발돋움 하고 있는 le Carnaval des Femmes 여성 카니발이 그중 하나입니다. 여성이 주인공인 카니발 올해로 6번째를 맞는 여성 카니발... 더보기
[리그앙/벤제마/프랑스 축구] 축구 강국 프랑스의 대표 리그 리그앙 지네딘 지단, 티에리 앙리 등 내로라하는 대표적인 선수를 배출한 나라 프랑스. 월드컵과 같은 굵직굵직한 세계 대회에서 프랑스 축구라는 대명사를 내세우며 뛰어난 기량을 발휘하는 유럽의 대표 국가인데요. 우리나라의 K리그처럼 프랑스에도 리그앙이라는 이름의 축구 리그가 있습니다. 축구로 유명한 프랑스라지만, 리그앙이라는 축구 리그는 조금 생소하기도 합니다. 프랑스 대표 축구리그 리그앙에 대해 블로그 구독자 여러분께 소개합니다. 유럽 5대 리그, 리그앙 잉글랜드의 프리미어 리그, 스페인의 프리메라리가, 이탈리아의 세리에 A, 독일의 분데스리가까지. 유럽의 5대 리그로 불리는 리그앙은 1932년 설립된 이후 지금까지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프랑스 프로축구리그입니다. 르 샹피오나(Le Championnat) 라는 정.. 더보기
[환상교향곡/프랑스 작곡가/낭만주의] 관현악의 혁명가, 엑토르 베를리오즈 영화 는 특별하게 음악에 대해서 배워본 적이 없는 주인공이 거리에서 훌륭한 음악 실력을 뽐내며 천재성을 확인하는 스토리라는 것을 영화를 보신 분이라면 누구나 기억하고 계실 텐데요. 특별한 교육에 의해서 길러지는 실력이 아닌 본인이 즐거워 하고 본능에 따라 움직였을 때 발견되는 재능은 그 천재성을 확인시킵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프랑스 작곡가이자 후기 낭만주의의 대표적인 작곡가 엑토르 베를리오즈는 관현악 계의 혁명가라고 불리울 만큼 놀라운 천재성을 가진 사람이었습니다. 생각한 대로, 꿈꾸는 대로 엑토르 베를리오즈는 프랑스가 낳은 최고의 오케스트라 귀재이자 형식과 틀에 구애받지 않는 획기적인 형식을 취하여 “혁명가”라는 별칭이 붙곤 합니다. 다른 음악가들이 어린 시절부터 꾸준히 음악을 접하며 음악에 대한 특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