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 썸네일형 리스트형 [프랑스 관광지/독일 바덴바덴/루이까또즈] 유럽 공연문화의 중심, 바스티유 오페라 극장 vs 독일 바덴바덴 축제극장 각 도시를 대표하는 문화 공간은 그 도시의 시민들과 정부가 얼마만큼 예술에 대한 깊은 조예를 가지고 육성해가는지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척도가 되기도 합니다. 서양 예술의 뿌리가 되는 유럽의 두 국가 프랑스와 독일에도 대표적인 문화 공간이 있는데요. 형성된 배경과 목적은 달라도 고품질의 예술을 모두와 함께 공유하고자 하는 마음은 일맥상통합니다. 프랑스 파리 바스티유 광장에 위치한 바스티유 오페라극장과 독일 바덴바덴에 위치한 바덴바덴 축제극장을 여러분께 소개합니다. 파리 바스티유 오페라 극장 프랑스 혁명 2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하여, 그리고 세계의 경제, 예술, 정치의 중심이 프랑스라는 것을 상징적으로 보여주기 위한 미테랑 대통령의 *그랑 프로제 중 하나로 건축된 파리 바스티유 오페라 극장. 1989년 세워진.. 더보기 [프랑스 예술가/저널리즘 포토그래퍼/루이까또즈] 카메라와 평생을 함께해온 거장, 포토그래퍼 레이몽 드파르동 핸드폰에 달린 카메라로 간단히 원하는 이미지를 갖게 된 우리의 삶은 어느새 방대한 양의 이미지 속에서 그 소중함을 잊은 채 살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손쉽고 간편해지긴 했지만, 진정성을 잃은 이미지 시대에서 본질적인 의미를 훼손하지 않고 그 길을 지켜온 프랑스 거장은 삶의 진실과 다양한 풍경을 촬영하며 인생의 경이로움을 이야기합니다. 삶의 증인, 레이몽 드파르동 우리나라에서는 익숙하지 않은 이름인 레이몽 드파르동. 하지만 그는 이미 세계가 인정하고 프랑스가 자랑하는 대표적인 포토그래퍼입니다. 저널리즘에서 시작하여 영화제작에 이르기까지 필름을 이용하여 다양한 모습을 포착해냈습니다. 세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저널리즘포토그래퍼 협회인 ‘매그넘’의 회원이기도 했고 나 와 같은 거대 잡지사에 보도사진을 제공하.. 더보기 [파리 여행/파리 박물관] 상상의 세계로 안내하는 문 – ‘Musée des Arts forains’ 상상의 나라로 안내하는 마법의 문은 언제나 열려있지 않은 법입니다. 은밀하고 조심스럽게 문이 열릴 때, 그 시기에 맞춰 그 문을 발견하는 자가 비로소 영화 속 주인공이 되어 상상의 나라를 경험하게 됩니다. 파리 도심 속 한편에는 그런 마법 같은 문이 존재합니다. 일 년에 열흘 남짓한 시간 동안 모든 이들에게 상상의 나라로 통하는 문이 열리는 곳. ‘Musée des Arts forains’가 지금 문을 열고 상상의 주인공이 될 관객들을 반기고 있습니다. 와인창고의 변신 파리 13구, 복잡한 건물 사이에 조용하게 자리 잡은 중세 분위기의 창고건물이 눈에 띕니다. 이곳은 옛날 와인을 보관하던 창고로, 지금은 덩굴나무에 휩싸여 마치 마법에 걸린 건물처럼 시간이 멈춘 듯 그곳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 건물은 에.. 더보기 [장뤼크 고다르/안나카리나/프랑스영화배우] 예술적 영감을 뜨겁게 불태운 영화감독과 그들의 뮤즈 우리는 흔히 예술에 영감을 주는 여성들을 ‘뮤즈’라 칭합니다. 예술의 분야와 시대를 막론하고 언제나 존재해 온 그녀들은 때로는 영감의 원천으로, 때로는 숭고한 구원자의 모습으로 예술가들의 곁에 머물렀습니다. 특히 영화감독들에게 있어 뮤즈는 주로 그들과 함께 작업한 여배우인 경우가 많았는데요. 밀라 요보비치와 폴 W.S. 앤더슨, 케이트 베킨세일과 렌 와이즈먼, 팀 버튼과 헬레나 본햄 카터 등 잘 알려진 감독과 여배우 커플만 해도 상당수. 이렇게 서로가 서로에게 위대한 영향을 끼친 감독-여배우 커플 중 가장 대표적인 두 커플을 소개하겠습니다. 누벨 바그의 거장 장뤼크 고다르 & 여신 안나 카리나 프랑스에서 시작하여 전 세계 영화계에까지 영향을 끼친 누벨 바그(nouvelle vague, new wave) .. 더보기 [바바파파/또마/프랑스 캐릭터] 소통을 위해 만들어진 프랑스 대표 캐릭터, 바바파파와 또마 미국 월트 디즈니에 가 일본 산리오에 가 있다면 프랑스에는 그리고 가 있습니다. 이 둘에겐 프랑스를 대표하는 캐릭터라는 교집합 외에 또 한 가지의 공통점이 있습니다. 바로 ‘소통’을 위해 창조되었다는 것이죠. 전 세계 어린이들을 매료시킨 [사진 출처: http://www.barbapapa.fr/] 눈에 보이는 모든 것에 호기심을 보이는 어린이들. 는 바로 그런 어린이들을 위한 동화입니다. 단순하지만 귀여운 캐릭터들이 소소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동화 는 전 세계 어린이들을 매료시키며 프랑스의 밀리언셀러로 등극했는데요. 사실 이 동화의 탄생에는 굉장히 로맨틱한 비하인드 스토리가 숨어있습니다. [사진 출처: http://www.barbapapa.fr/] 파리의 한 카페에서 만나게 된 프랑스 건축가 과 미국의 과.. 더보기 [프랑스 예술가/루이까또즈] 근대 상업미술의 흐름을 제시한 예술가, 쥘 셰레 vs 앙리 드 툴루즈 로트렉 순수한 예술의 상징처럼 여겨지던 미술이 근대적인 상업화의 과정을 겪기 시작하면서 어느덧 사람들의 이목과 관심을 끌기 위한 상업적인 성격을 띠기 시작합니다. 이렇게 상업적인 성격의 미술은 어느새 미술의 한 분야로 자리매김하면서 점차 개성과 특징을 살리게 되는데요. 그러한 개성을 지니게 되는 데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프랑스 상업미술의 두 예술가를 만나보려고 합니다. 포스터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쥘 셰레와 시대의 화가라고 불리는 앙리 드 툴루즈 로트렉입니다. 쥘 셰레, 포스터의 아버지 포스터라는 분야를 최초로 개척한 선구자인 쥘 셰레. 근대 문명이 일어나던 18세기 쥘 셰레는 석판화 인쇄술을 이용하여 홍보용 그림을 그리는 화가로 프랑스에서 활동 중이었습니다. 피카소나 고흐와 같은 순수예술의 거장으로 칭해지기에는.. 더보기 [파리 거리/파리꽃시장/파리 시테섬] 파리통신원이 추천하는 파리 속 걷기 좋은 길, 세 번째 이야기 한 해를 정리하는 12월, 크리스마스라는 세계 최고의 휴일이 기다리고 있고 수많은 송년회와 연말 모임으로 분주한 것은 세계 어디나 마찬가지가 아닐까요? 좋은 레스토랑, 걷기 좋은 낭만적인 거리로 사람들은 쏟아져 나오는데요. 우리나라의 번화가에 수많은 사람이 지나치고 연말을 보내듯, 파리에도 파리지엔이 사랑하고 자주 찾는 거리들이 있습니다. 맛 좋은 레스토랑과 명소까지 있다면 금상첨화겠죠? 파리통신원이 연말을 맞이해 파리 속 걷기 좋은 길 세 번째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Allée Célestin Hennion 한때는 시테섬 자체를 파리 도시의 전부라고 할 만큼 그 크기가 작았는데요. 도시 전부가 의미하는 뜻은 그만큼 도시의 역사와 종교적인 성격이 집약돼 있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그러한 시테섬의 중심을 가.. 더보기 [여류소설가/쇼팽 연인/드메 신드롬] 수많은 스캔들에 둘러싸인 여류소설가, 조르주 상드 놀라운 필력을 가졌으면서도 동시에 수많은 스캔들에 둘러싸여 죽은 지 몇백 년이 지난 지금까지 많은 논란과 의문을 지니게 하는 인물이 있습니다. 여성문학의 창시자이자 한때는 스캔들의 여왕이라고 불리기도 했던 조르주 상드를 두고 하는 말인데요. 시대를 대표하는 한 음악가의 마지막 사랑이자 많은 남성들의 연인이기도 했던 그녀. 하지만 그녀의 진짜 모습은 스캔들에 둘러싸인 시끌벅적한 삶이 아닌 사랑을 좇아 살았던 그저 여린 여성에 불과했습니다. 그녀의 본명, 오로로 뒤팽 조루즈 상드의 본명은 오로로 뒤팽. 폴란드 왕실의 후예인 아버지와 첩실 부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그녀는 유복하고 예술적 조예가 깊은 가문에서 사랑을 받으며 자라났습니다. 이 과정에서 어머니는 정실이 아니라는 이유로 내쫓김을 당해 어머니와의.. 더보기 [프랑스 크리스마스/파리 라파예트 백화점] 한 해를 마무리하는 따뜻한 빛의 향연 다시 12월이 찾아왔습니다. 그리고 올해에도 파리에는 12월을 더욱 화려하게 빛내 줄 조명 장식들이 파리를 찾는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습니다. 날씨는 점점 추워지지만, 그 날씨를 보란 듯이 더 환히 그래서 더 따뜻하게 빛나고 있는 연말 장식들은 올해도 어김없이 연말이 찾아왔음을 알리고 있습니다. 동심을 반짝이는 쇼윈도 12월, 파리 곳곳은 경쟁이 시작됩니다. 파리의 골목 구석 구석마다 가게의 쇼윈도마다, 그리고 빼곡히 도시를 채우고 있는 가정집마다 마지막 달을 맞이하는 즐거운 경쟁을 합니다. 행인들의 발걸음을 즐겁게 만들고, 자신의 가게를 지나치는 고객들의 눈에 행복을 담아주며 자신의 집에 찾아올 방문객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녹여 주기 위한 화려한 빛의 장식들은 나만을 위한 것이 아닌 당신과.. 더보기 [프랑스 명작 소설/로맹 가리/드라마 비밀 소설] 현대에 재조명되는 화제의 소설 ‘자기 앞의 생’ 루이까또즈와 이번 포스팅에서 만나보실 프랑스 명작 소설의 이름은 ‘자기 앞의 생’입니다. 최근 한 인기 드라마의 영향으로 다시 재조명되면서 인기 차트에 진입해 화제를 일으키고 있는데요. 당시 프랑스 4대 문학상 중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콩쿠르상을 수상한 바가 있는 이 소설은 이와 관련된 다양한 사연들이 함께 얽혀 있어서 당시 많은 관심을 이끌기도 했습니다. ‘자기 앞의 생’의 이야기가 시대를 초월하여 사랑을 받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삶을 예찬하는 소설, 자기 앞의 생 에밀 아자르의 은 자신이 10살인 줄로만 알고 있는 14살의 아랍소년 모모의 눈으로 펼쳐지는 소설입니다. 창녀 어머니에게서 태어난 모모는 창녀들의 아이들을 도맡아 키우는 유태인 로자 아줌마에 의해서 자라나는데요. 육중한 몸매에 아우슈비츠 .. 더보기 이전 1 ··· 24 25 26 27 28 29 30 ··· 49 다음 목록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