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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

[여류소설가/프랑스작가/프랑스 소설 소개] 현대 소설의 전설, 프랑수아즈 사강의 ‘슬픔이여 안녕’ 명작이라고 생각을 하면 보통 오래된 고전 소설을 먼저 들춰보곤 하지만, 현대 소설에도 전설이라 칭해지며 많은 독자들과 문단으로부터 극찬을 받는 작품들이 있습니다. 프랑수아즈 사강의 ‘슬픔이여 안녕’은 프랑스 명작 소설 중 하나로 꼽히는 작품으로 세계 젊은이들로부터 열광적인 인기를 끎과 동시에 영화 등으로 새롭게 각색된 작품인데요. 프랑수아즈 사강의 데뷔작이자 현대 소설의 전설 ‘슬픔이여 안녕’을 여러분께 소개합니다. 슬픔이라는 아름다운 단어 소설 '슬픔이여 안녕'의 전체적인 배경은 주인공 세실과 그의 아버지 레몽, 그리고 아버지의 새 부인이자 친어머니의 친구였던 안느를 중심으로 이뤄집니다. 세실은 대학시험에서 떨어진 후 아버지와 함께 지중해에 있는 별장에 여행을 떠나게 되는데요. 젊고 전도유망한 남성인 .. 더보기
[프랑스 음식/리옹 음식/쇼콜라] 미식의 나라 프랑스의 다양한 음식 스토리 – 리옹 편 우리는 음식에 대한 평가를 맛있다, 혹은 맛없다는 단순한 문장으로 일축시켜 표현하곤 하지만 맛에는 다양한 스토리와 수많은 시간이 축적되어 있습니다. 음식을 하나의 문화로 여길 수 있는 점 역시 바로 이 때문일 텐데요. 한 나라의, 또한 특정한 지역의 대표적인 맛은 그곳의 스토리와 시간 그리고 삶이 묻어있기 때문에 우리에게 더욱 특별한 느낌을 선사하는 것 같습니다. 프랑스 여러 지역의 숨겨진 대표 맛을 찾아보는 두 번째 시간, 이번에는 프랑스 미식의 수도 '리옹'입니다. 리옹의 맛을 보여주는 곳, 부숑 우리나라에서 오랫동안 사랑받아온 외식 메뉴 중 하나로 곱창을 빼놓을 수 없는데요. 전골부터 구이까지 서민들의 외식 메뉴로 늘 사랑 받아왔습니다. 다양한 레시피로 인기를 끌고 있는 곱창요리는 프랑스에서도 어렵.. 더보기
[파리예술축제/거리예술/신개선문] 거리로 뛰쳐나온 예술–라데펑스 거리예술 축제 ‘La Défense Tours Circus 2013’ 파리를 다녀가 본 사람들이면 누구나 어디선가 흘러나오는 선율에 몸을 귀와 몸을 맡겨본 적이 있을 것입니다. 넓은 광장, 외진 골목길, 또는 복잡한 지하철 통로 한구석에서 자리를 지키고 자신만의 연주와 공연을 하는 거리의 예술가를 만나는 일을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오랫동안 자리를 지켜온 그들의 공연은 이제 파리의 무형 명물로 자리 잡았습니다. 신개선문에 퍼지는 예술 향연 거리 예술 공연이 언제 어디서 열리는 지가 미지수인 까닭에 짧은 여행기간 동안 그들을 보지 못하고 떠나야 하는 관광객이나 바쁜 삶 때문에 거리에서 여유를 두고 공연을 지켜볼 수 없는 파리지앵 들의 아쉬움도 존재합니다. 파리의 예술가들은 이러한 아쉬움을 그냥 지나치지 않는데요. 가을이 다가오는 지금, 거리 공연을 마음껏 즐길.. 더보기
[코메디프랑세즈/프랑스극단] 프랑스에 존재하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극장 1680년에 문을 열어 330년 이상의 역사가 있는 세계에서 오래된 극장 중의 하나. 바로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코메디 프랑세즈입니다. 오랜 역사를 지닌 만큼 축적된 전통과 예술성은 세계 어디에 내놓아도 최고라는 수식어를 뒤따르게 하는데요. 예술에 대한 자부심과 긍지 그리고 문화적 재산과 그 가치를 지키고자 하는 수많은 예술인들이 거쳐 간 코메디 프랑세즈에 숨겨진 이야기를 함께 들어보겠습니다. 가장 아름다운 극장 , , 등 최고의 희곡을 쓴 극작가 몰리에르가 그를 총애하던 루이 14세의 칙령을 받아 설립한 코메디 프랑세즈. 예술을 특별하게 사랑하던 루이 14세는 몰리에르 극단과 부르고뉴 극단을 통합시켜 코메디 프랑세즈를 세운 후 파리 독점 상영권과 연금 등을 수여하며 1689년 국립극장으로 자리 잡았습니.. 더보기
[알랭프로스트/아일톤세나/레이싱선수] F1 역사 속 최고의 라이벌 서킷 위에서 최고의 스피드를 가리는 F1은 여느 스포츠 경기가 그러하듯 최고의 1인을 가리기 위한 치열하고 불꽃 같은 레이스를 펼칩니다. 매년 16개국에서의 열리는 레이스에는 세계 최고의 레이싱 선수들이 출전하여 저마다의 기량을 뽐내는데요. 오늘 루이까또즈와 만나볼 두 선수 역시 각자의 전성기에 최고의 기량을 선보이며 레이서로서 활약했습니다. 바로 프랑스 대표 레이서, 알랭 프로스트와 최고의 맞수 브라질의 아일톤 세나입니다. 서킷 위의 교수, 알랭 프로스트 그랑프리 51회 우승, 월드 챔피언 4관왕에 빛나는 8~90년대 최고의 드라이버라 일컬어지는 그는 바로 프랑스의 레이서 알랭 프로스트입니다. F1을 생각하면 치열하고 과격한 드라이빙이 연상되겠지만, 그의 운전은 우아하고 아주 신사적이었다고 합니다. 절.. 더보기
[다프트펑크/프랑스 뮤지션/프랑스일렉트로닉] 프랑스에서 가장 핫한 뮤지션 소개 프랑스 음악에 대한 이미지를 연상해보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로는 샹송, 뮤지컬 정도로 국한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만큼 프랑스의 새롭고 현대적인 음악은 우리로서 자주 접할 기회가 없었던 게 사실인데요. 루이까또즈에서는 이번 포스팅에서 프랑스 대중음악계는 물론, 세계적인 영향력과 인기를 끌고 있는 핫한 프랑스 뮤지션을 만나보려고 합니다. 프랑스의 싱어송라이터, 세바스티앙 텔리에르 다양한 클래식 악기를 사용하는 것은 물론 일렉트로닉한 사운드를 믹스하여 절묘하면서도 웅장한 느낌을 주는 음악으로 새로운 음악적 색깔을 나타내는 프랑스 뮤지션이 있습니다. 바로 싱어송라이터 세바스티앙 텔리에르입니다. 1975년생의 젊은 뮤지션인 세바스티앙 텔리에르는 어떤 한가지 장르에 국한하지 않고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섭렵하.. 더보기
[프랑스 여성화가/로코코양식화가] 여성이라는 한계를 극복한 화가, 엘리자베스 비제 르브룅 17세기, 여성이라는 이유만으로 재능을 마음껏 펼칠 수 없었던 시절, 여성의 지위는 사회에서 한없이 낮았는데요. 이러한 시대적인 상황과 풍조 속에서도 성별의 한계를 극복하며 왕실 화가로 활동함은 물론, 전 유럽에 엄청난 예술적 영향력을 펼친 사람이 있습니다. 로코코양식의 대표 화가이자 프랑스를 대표하는 여성 화가, 그녀의 이름은 바로 엘리자베스 비제 르브룅입니다. 동갑내기 여왕을 만나다 엘리자베스 비제는 15세의 어린 나이 때부터 전문 화가로 활동을 시작합니다. 지금으로선 그리 놀라울 일이 아닐 수도 있지만, 당시의 시대 풍조를 본다면 파격적인 면이 없지 않은데요. 당시 여성으로서 미술계에서 할 수 있었던 건 누드모델 정도였을 만큼 여성으로서의 예술계 진출은 열악했습니다. 실제로 그녀가 활동할 당시 비제.. 더보기
[프랑스 패션/오트쿠튀르/프레타포르테] 한 도시에서 펼쳐지는 두 개의 색다른 패션쇼 르네상스 시대 이 후, 유럽의 수많은 국가에 패션을 통한 엄청난 영향력 행사함과 동시에 전통성을 강조하며 그 기초를 굳건히 한 프랑스 패션. 이를 한 단어으로 줄이자면 '프랑스 모드(France mode)'라 할 수 있습니다. 그만큼 프랑스는 스타일과 패션에 있어서 타 국가보다 높은 권위와 자부심을 품고 있는데요. 트렌드를 이끄는 프랑스의 두 가지의 전혀 다른 성격의 패션쇼 역시 프랑스 모드를 물씬 풍기고 있습니다. 디자이너의 철학을 입다, 오트쿠튀르 1800년 대경 나폴레옹 3세 왕비를 위한 전속 디자이너의 드레스 발표회가 시초라는 오트쿠튀르(huate couture)는 프랑스어로 고급 의상점이라는 사전적 뜻을 품고 있습니다. 사전적인 뜻과 시초를 통해서도 유추할 수 있듯, 오트쿠튀르는 현재까지 세계의.. 더보기
[프랑스디자이너/프랑스 전시회]프랑스 디자인의 현재 – 전시 Ronan & Erwan Bouroullec – Momentané ‘장식적이고 화려하다.’ 흔히 프랑스 디자인이 가지는 이미지에 대한 사람들의 대답입니다. 물론 그것은 틀린 말은 아닙니다. 오랜 세월 동안 프랑스는 그 어떤 것보다 화려하고 귀족적인 장식에 심취해 있었고, 지금도 15세기에 지어진 노트르담 성당과 같은 거대한 석조 건물에 둘러싸인 파리의 광경은 여전히 사람들의 환호성을 이끌어 냅니다. 이러한 바탕을 두고 산업혁명 이후 생겨난 프랑스의 디자인은 현대 디자인의 주축인 ‘단순함과 실용성, 그리고 명료함’ 속에 그들 만의 ‘장식적’ 요소를 가지고 꾸준히 발전했습니다. 유머러스하고 고급스러운 디자인으로 세계를 사로잡은 ‘필립 스탁’이 지나간 자리에 새로운 별로 반짝이고 있는 젊은 디자이너, Ronan & Erwan Bouroullec. 그들의 디자인 세계에 빠져들.. 더보기
[프랑스 음식/슈크루트/키슈 로렌] 미식의 나라 프랑스의 다양한 음식 스토리 – 알자스 로렌 편 1900년대 초 프랑스의 정치가이자 미식가였던 브리아 사바란은 프랑스 음식에 대해서 “프랑스 요리는 미인과 같다. 그 향을 즐기려면 기다려야 한다.”는 명언을 남겼습니다. 아름다운 플레이팅과 풍부한 맛으로 먹는 이에게 즐거움을 주는 프랑스 요리에 걸맞는 말이 아닐까 싶은데요. 프랑스 여러 지역에 숨겨진 대표적인 요리를 알아보는 시간! 그 첫 번째 지역은 프랑스 동부에 위치한 알자스 로렌입니다. 유럽의 김치, 슈크루트 드넓은 평원이 펼쳐지는 프랑스 동부의 알자스 로렌 지방은 프랑스와 독일의 오랜 영토 분쟁지였습니다. 그로 인해 프랑스와 독일의 성격이 고스란히 남아, 양국 간의 입맛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식도락의 지방으로도 유명한데요. 알자스 로렌을 생각하면 떠오르는 대표 음식인 소시지와 맥주, 그리고 곁들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