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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

[파리여행코스 추천/카르티에 라탱/파리배낭여행] 색다르게 즐기는 파리 여행, 세 번째 이야기 파리 고유의 역사가 살아 숨쉬는 관광 명소는 찾는 이들에게 설렘을 자극하기에 충분한데요. 아름다움과 낭만이 있는 파리 속에서 오늘은 조금 이색적인 곳을 찾아가 보려고 합니다. 루이까또즈가 소개하는 파리여행 코스 세 번째 이야기는 바로 학자와 반항아들의 거리, 카르티에 라탱(Latin Quarter)입니다. 카르티에 라탱의 숨겨진 히스토리 카르티에 라탱은 파리 6구와 5구 서쪽에 자리잡은 지역으로 라틴지구라고 불립니다. 라틴 지구라고 불리게 된 유래는 명문 대학과 고등학교에서 주로 사용하던 언어가 라틴어였기 때문인데요. 1700년대 중세로부터 오늘날까지 프랑스 최고의 지성들과 예술인들의 집합소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저항정신과 강렬한 생명력를 발산하는 이곳에서는 보헤미안적인 삶의 모습을 어렵지 않게 만.. 더보기
[프랑스 음악가/볼레로/프랑스 현대음악] 대담하고 모험적인 현대음악의 거장, 라벨(Ravel) 프랑스의 현대음악을 발전시키는데 기여한 사람을 거론할 때마다 빠지지 않는 인물이 있습니다. 비록 상복도 없었고 콩쿠르에서는 늘 1등을 남에게 양보해야 했지만, 그의 천재성은 오늘날까지 많은 음악가들에게 새로움을 선사하고 있고 또 다른 음악 세계를 만들어 가는데 영감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우리에게는 볼레로라는 춤곡으로 더 유명한 현대음악의 거장. 루이까또즈가 함께 만나볼 인물은 바로 라벨입니다. 작은 거인, 라벨 라벨이 본격적으로 주목을 받기 전의 모습을 들여다보면 많은 편견과 꼬리표를 단 채 인정받지 못하는 쓸쓸한 모습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천재적이었던 그의 재능은 쉽게 인정받지 못했을 뿐 아니라 자유롭고 섬세한 감수성을 가진 그의 음악은 보수적인 음악학계로부터 외면받기 일수였는데요. 한 일례로 권위 .. 더보기
[파리 바캉스/인공해변] 파리에서 보내는 여름 바캉스 – 파리 플라주(Paris plages) 여름의 절정인 8월도 이제 점점 그 모습을 뒤로 하고 있습니다. 평년보다 높은 온도로 더위를 몰고 왔던 이번 여름은 8월 초를 넘어가자 내년 여름을 기약하는 듯 아쉬움을 뒤로한 채 선선한 바람이 대신 그 자리에 불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람들의 마음에 ‘여름’은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일년을 기다려 온 여름을 그냥 보낼 수 없는 파리지앵들은 그들의 도시 ‘파리’에서 올 해의 마지막 여름과 함께 하고 있습니다. 파리 도심 속 인공해변 불황이 올 수록 여자들의 치마는 짧아지고 립스틱은 진해진다고 했던 가요. 유럽의 경제도 매년 상황이 나빠져 경제적인 이유로 대부분의 문화 행사의 규모가 축소되고 있으나 ‘여름’을 즐기는 행사만은 예외인가 봅니다. 올 해로 12회, 매년 찾아오는 파리의 대표적인 여름행사인 ‘파.. 더보기
[프랑스 건강문화/프렌치 패러독스/프랑스 식습관] 건강을 위해 변화하는 프랑스 생활 문화 프랑스는 전쟁 시에는 유럽의 곡간이라고 불릴 만큼 양질의 식재료를 구할 수 있기로 유명한 나라입니다. 그만큼 화려한 미식문화로 유명한데요. 그에 비해 유럽에서 가장 낮은 비만율을 자랑하며 건강문화에서 유럽을 비롯한 주변 국가에게 좋은 모델이 되고 있습니다. 시대와 트렌드에 맞춰 식탁에서부터 생활 습관까지 윤택하게 그리고 건강하게 변화해가고 전통적인 생활 습관을 지켜나가는 프랑스의 모습을 루이까또즈가 살펴보았습니다. 건강을 위해 변화하는 프랑스인의 식탁 최근 프랑스인의 관습적인 식생활이 건강에 대한 인식과 또 노력으로 커다란 변화를 보이고 있습니다. 바게트 대신 각종 곡물이 묵직하게 채워진 곡물빵을 선택한다거나 시리얼을 함께 먹는 등 식탁에 변화가 일어나는 것인데요. 밀가루와 물로 간편하게 빚어진 바게트에.. 더보기
[프랑스 문학/보바리즘/귀스타브 플로베르] 일상과 환상의 경계 속에서 방황하다, 보바리 부인 프랑스 철학자 쥘 드 고티에에 의해 처음 일컬어진 단어 보바리즘(Bovarysme)은 사회적으로나 감정적으로 만족스러움을 경험하지 못해 과대망상에 이르러 현실을 구분하지 못하는 심리적 상태를 의미하는데요. 귀스타브 플로베르의 소설 보바리 부인 줄거리에 의미와 어원을 두고 있습니다. 스스로가 가지는 현실과 이상의 괴리감 속에서 방황하는 모습을 솔직하게 묘사하는 소설 보바리 부인은 1857년에 출간된 작품이지만 오늘날 현대인들에게도 중요한 교훈을 시사합니다. 달콤한 꿈, 쓰디쓴 현실 주인공 엠마는 수도원에서 교육을 받으며 자라온 여성으로 스스로에 대한 만족감과 자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낭만주의 소설을 읽으며 자신이 앞으로 만나게 될 배우자와 그와 함께할 결혼에 대한 환상을 품고 있는 몽상적인 인물인데요. .. 더보기
[프랑스 놀이공원/아스테릭스] 프랑스에서만 만날 수 있는 이색적인 놀이공원 명소가 많아 그 어떤 나라보다도 풍부한 문화 컨텐츠를 가지고 있는 프랑스에는 특별한 놀이공원이 존재합니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놀이공원의 이미지는 익스트림한 각종 기구를 타는 정도로 연상될 수 있지만, 프랑스의 놀이공원을 이색적이라고 소개할 수 있는 이유는 프랑스에서만 만날 수 있는 역사와, 환경을 놀이공원 속에 가미했기 때문일 것입니다. 사막에 온듯한 기분, 모래바다 샤를 드골 공항에서 15km만 달리면 만날 수 있는 프랑스 북부에 위치한 모래바다(Mer de Sable)는 프랑스에서 사막을 만난 듯한 이색적인 기분을 선사하는 공간입니다. 파리에서 40km 정도를 달려가면 도착할 수 있는 곳으로 사방이 모래로 둘러싸여 있어서 모래 바다라는 이름을 실감하게 합니다. 황량한 사막에서 모험을 즐길 수 있.. 더보기
[파리전시회/팔레드 도쿄/누벨바그] 한 공간에서 만나는 21개의 전시 – ‘Nouvelle vague’ 파리에서는 하루에도 수많은 전시가 새롭게 선보이고 있고, 사람들은 그 매력을 찾아서 전시장으로 발걸음을 옮깁니다. 하지만 이러한 많은 전시를 모두 관람하고 싶은 마음에 갤러리가 가득 들어선 거리를 방문한다 하더라도, 보통 3~4개의 전시를 장소를 옮겨가며 관람하다 보면 마음의 여유보다 피곤이 앞서기도 하는데요. 이렇게 매력적인 전시를 다양하게 감상하고 싶은 욕심은 언제나 아쉬움을 남기기 마련이지만, 지금 파리에선 그 ‘욕심’을 채워 줄 전시가 사람들의 마음을 이끌고 있습니다. 한 공간에서 열리는 21개의 전시. 그 불가능할 것 같은 시도가 팔레드 도쿄 전시장에서 ‘누벨 바그’란 이름으로 열렸습니다. 변화와 혁신으로 돌아가다 ‘새로운 물결’이라는 뜻을 가진 ‘누벨 바그’는 1950년 후반에 프랑스 영화계에.. 더보기
[고든램지/피에르 가니에르/프랑스 셰프] 세계적인 맛을 창조하다! 고든램지VS피에르 가니에르 최근 몇 년 사이 식문화는 생을 유지하기 위한 최소한의 조건을 뛰어넘어 삶을 보다 더 풍요롭게 하는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잡게 되었습니다. 요리에 대한 가치 평가가 그만큼 높아지게 된 것인데요. 이와 함께 대두되는 것은 역시 세계적인 셰프와 이들이 만들어내는 가치 있는 접시에 대한 이야기가 아닐까 싶습니다. 이번에 루이까또즈가 소개해드릴 두 명의 스타 셰프 역시 요리를 보다 더 가치 있게 만드는 남다른 철학과 신념을 가지기로 유명합니다. 깐깐한 요리 철학, 고든 램지 많은 사람이 스코틀랜드 출신의 셰프 고든 램지를 이야기할 때 TV 요리 서바이벌에서 보여지는 무섭고 과격한 독설을 먼저 언급하곤 합니다. 가끔은 가혹할 정도로 아마추어들에게 충고를 서슴지 않는데요. 이러한 차갑고 냉정한 고든 램지의 모습은 맛.. 더보기
[파리여행코스/파리 배낭여행/프랑스 센강] 색다르게 즐기는 파리 여행, 두 번째 이야기 요즘 유명 케이블 채널에서 방영되는 4명의 할아버지의 파리여행이 많은 재미를 주고 있죠? 아름답고 볼거리 많은 프랑스 파리를 관광하며 감탄을 자아내는 영상들에 파리로의 배낭여행과 그 낭만을 꿈꾸시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그러한 아쉬움을 덜어내기 위해, 혹은 조만간 떠날 계획을 세운 분들을 위해 준비된 루이까또즈와 떠나는 두 번째 파리 여행! 이번 코스는 프랑스의 중심을 가로지르는 센 강을 중심으로 펼쳐집니다. Route.1 센 강 둑을 지나는 낭만 코스 프랑스에서 길이가 세 번째로 긴 센 강은 프랑스의 중심 파리를 가로지르고 있습니다. 서울에서 한강이 시민의 휴식처이자 수려한 야경, 미관을 담당하듯 파리에서도 센 강이 도시의 미관으로, 그리고 번영을 촉진하는 것에 큰 역할을 하고 있죠. 지리적으로 강이 .. 더보기
[프랑스혁명 기념일/프랑스국경일]"Liberté, Egalité, Fraternité"–프랑스 전역을 밝힌 7월 14일의 불꽃 1789년 7월 14일, 자유를 외치는 함성으로 가득 찼었던 바스티유 혁명은 200여 년이 지난 지금 ‘7월 14일 프랑스 혁명 기념일’이란 이름으로 프랑스의 대표적인 국가 기념일이 되어 매년 그 함성의 축배를 들고 있습니다. ‘자유, 평등, 박애’ 세기를 거쳐서 수 없이 외쳐진 이 세 단어는 프랑스 혁명의 정신 이념으로서 이제는 프랑스의 국가 이념으로 자리 잡았는데요. 프랑스 국기의 세 가지 색인 파란색, 흰색, 빨간색 역시 각각 이 세 개의 단어를 상징하고 있습니다. 혁명은 축제 올해 혁명기념일은 "Liberté, Egalité, Fraternité (자유, 평등, 박애)"라는 테마 아래 그 역사적 의미를 다시 새겨보고 있습니다. 시민에 의해 이루어진 역사적인 날이기 때문인지, 혁명기념일은 단순히 국.. 더보기